VIA란?
- QMK 펌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키보드에 매크로나 단축키 등 키매핑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 주로 전용 소프트웨어가 있는 기성품이 아닌 커스텀 키보드에 사용되는 PCB 기판 전용 공용 소프트웨어
VIA가 지원하는 기능
- 키 매핑
- RGB ELD 설정
- 레이아웃 전환
- 매크로 기능 설정
VIA로 키보드의 키를 매핑하거나 매크로를 설정하였다면 해당 설정 값이 그대로 기판에 설정되어 어느 기기에 연결하여도 똑같이 설정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나는 최근 키보드를 사게 되면서 이 키보드에 QMK/VIA를 지원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전에는 한 번도 이런 키보드 단축키나 매크로에 대해서 쓸모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편한 기능이다. 작업이나 미디어나 여러 방면에서도 사용하는게 좋다.
VIA 사이트 - VIA 공식 웹 사이트로 들어가면 편하게 키보드를 설정할 수 있다. 먼저 아무 키보드나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자기 키보드가 QMK를 지원하는 키보드인지 알아보자. QMK를 지원해야 VIA를 사용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VIA를 설정할 땐 무조건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무선 안댐!
VIA 웹 사이트로 들어오면 바로 [Start Now] 버튼을 눌러 키보드를 설정할 수 있다.
[Start Now]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Authorize device +] 버튼이 보이는데 클릭!
QMK/VIA를 지원하는 키보드라면 위 버튼을 누르면 바로 지금 연결하고 있는 키보드가 뜨고 연결해주면 된다.
처음 설정할 때 이것만 연결하고 왜 안되지.. 했던 경험이 있는데, 연결 버튼을 누르면 바로 되는 경우가 있고 키보드의 공식 사이트에서 json 파일을 지원해주고 있을 것이다. 설정으로 들어가서 Show Design tab을 활성화 시켜주면 Design tab이 생성된다.
다음으로 Load 버튼을 눌러 json 파일을 업로드 시켜주면 다시 키보드 연결하라는 창이 뜰 것이다. 여기서 다시 자기 키보드를 선택해주면 이제 키보드를 설정할 수 있다.
첫 번째 텝으로 들어오면 Layer가 보이고 아래 매핑할 수 있는 키들이 보이는데, 먼저 Layer는 0,1은 mac에서 사용하고 2,3은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레이어이다. 4567 레이어는 사용자가 커스텀하여 사용할 수 있다.
Layer의 운영체제에서 1과 3번은 fn 키를 눌렀을 때 키를 설정할 수 있다. 보면 fn키 자리에 MO(1)이 보이는데 눌렀을 때 키의 레이어를 1번으로 이동한다는 뜻이다. 가장 기본적인 단축키 설정 방법은 변경하고 싶은 키를 누르면 반짝거리는데, 이제 BASIC, MEDIA, MACRO 등등 원하는 키를 선택하면 해당 키에 매핑이 완료된 것이다.
매크로 사용법은 두 번째를 클릭하면 매크로 설정 탭에 올 수 있는데 캡쳐처럼 보이는 Fullscreen 모드로 화면 녹화를 시작해 키를 편하게 캡처하여 설정할 수 있고, 코드 표시를 눌러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이 키 매크로를 설정할 땐 중괄호로 묶고 ,
표시로 여러 키들을 묶어줄 수 있다. 또한 그냥 텍스트를 매크로로 설정한다면 그냥 중괄호를 묶지 않고 입력해주면 되겠다. 이제 Save 버튼을 눌러 매크로를 저장하자.
이제 설정할 때 바꾸고 싶은 키를 선택하여 반짝거리는 것을 확인하고 첫 번째 탭에서 MACRO에서 설정한 매크로 숫자를 입혀주면 된다. 페이지 상에서 바로 바뀐게 확인 되면 바로 키가 매핑된다.
나만의 VIA 팁
내가 설정한 방법인데 먼저 이 키보드는 75% 배열의 키보드이고, 원래 Insert 버튼 옆에 캡처 도구의 단축키가 있는데, 나는 이미 win+shift+s 버튼으로 캡처가 매우 손에 익은 상태이다.
따라서 원래 MX Mechanical 키보드라면 마이크 음소거 단축키가 내장되어 있지만 이 키보드에는 없어서 Micmute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단축키를 설정해서 잘 안쓰는 ctrl+\ 이런걸 매핑하면 손쉽게 디스코드할 때 가족이 들어왔을 때 바로 음소거할 수 있다.
f7부터 f12는 이미 이 키보드에 미디어 키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따로 건들지 않았다. 이 키보드에선 기본 레이어가 f 배열로 되어 있었는데, 이걸 매번 fn키를 누르면 귀찮기 때문에 단축키를 2번 레이어로 옮기고 f1부터 f12를 3번 레이어로 옮겨주면 개발자 도구를 fn+f12로 킬 수 있다.
내가 설정한 다른 키는 f1, f2, f3, f4, f5,f6, capslock 버튼을 설정했다. f1과 f2는 윈도우 가상 데스크톱을 여러 개 띄우면 굳이 프로그램을 닫고 다른 걸 실행시키고 이런 짓을 안해도 되기 때문에 좌우로 옮기는 lctrl+win+(좌,우 화살표) 단축키로 빠르게 가상 데스크톱을 전환할 수 있다.
f3은 바탕화면을 볼 수 있게 프로그램들을 최소화 시켜주는 win+D 키이다. 이를 통해 바탕화면에 무언가 빠르게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볼 수 있다.
f4는 Search 키를 매핑했는데, 검색하려고 매번 ctrl+L을 입력하지 않아도 빠르게 구글 검색을 할 수 있다.
f5는 win + . 단축키를 매크로로 설정하여 이모지를 설정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f6은 작업 표시줄에 4번째에 메모장이 있어서 win+4번 을 매크로로 지정하여 빠르게 메모장을 열 수 있도록 지정하였다.
나는 capslock 버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이를 Layer의 7번을 사용하는 MO(7) 키를 매핑해서 화살표로 Page Up, Down, Home, End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번 키보드를 바꾸게 되면서 VIA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이런 키보드 단축키나 매크로 설정하는게 의외로 재미있는 면이 있는 것 같다. 뭔가 자신의 작업 속도도 빨라졌다는 그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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